북한이 어제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미 외교 장관은 오늘 오전 통화를 통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긴급 협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어제 쏜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된 것인가요?
[기자]
북한은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과 함께 동해 상 무인도 타격 사진을 공개하며 전술유도탄 2발이 목표를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어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철도 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변칙기동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평안남도 양덕에 이어 이번엔 평안북도 의주에서 발사하며 철도망이 깔린 어느 지역에서든 신속하게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지난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 명령이 갑자기 내려진 정황도 포착됐다는데 미국의 제재에 대한 반발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이번 발사는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로 미국의 대북제재를 규탄한 지 8시간여 만에 단행된 것이어서 관심이 쏠렸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어제 오전 총참모부에서 불시에 화력임무를 접수해 신속히 발사지점으로 기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명령 하달 시점과 함께 다급했던 시험발사 준비 상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이는 명령이 내려진 지 몇 시간 만에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기동성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는데 한미 당국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한미 장관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 (중략)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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