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정부는 2월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10일)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일시적 원인으로 1월 무역수지 적자가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해외여행이 늘면서 서비스수지까지 나빠져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무역적자가 1월보다 상당 폭 축소된 만큼 2월 경상수지는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상반기에 배당금 지급 등 변동성은 있겠지만, 연간 200억 달러대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습니다.
방 차관은 대외건전성의 핵심척도인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다변화와 현장 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가 넘는 데도 소비량은 세계 10위로 높은 점을 고려하면 무역수지 적자 완화 등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가정과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혁신·절약 강화 방안을 마련해 이번 달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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