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모임 "대검 조형물, JMS 열혈 신도 작품"
대검찰청, JMS 신도 조형물 논란 인지
이원석 총장 "정명석 총재 공소유지 최선 다하라"
난처한 검찰…"국유 재산이라 바로 처리 못 해"
기독교복음선교회, 이른바 JMS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사회 곳곳에서 JMS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데, 대검찰청 상징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이 종교의 신도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검찰청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JMS 신도가 제작한 조형물이 설치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조형물 하나가 보이실 건데요.
1995년 만들어진 '서 있는 눈'입니다.
대검찰청 서초 청사가 만들어질 때 전국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작품인데, 원래대로라면 정의의 편에 서서 불의를 감시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최근 논란이 된 신흥 종교 JMS의 열혈 신도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사이비 종교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다룬 종교 중 하나가 기독교복음선교회, 즉 JMS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조직 내 성 비위입니다.
특히 이 종교의 수장인 정명석 총재는 현재 여신도 2명에게 2년 동안 17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JMS 피해자 모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가 최근, 대검찰청 앞 조형물이 JMS 신도의 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 조형물을 만든 A 전 교수가 JMS 열혈 신자고, 평소에도 정 총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죄자를 처벌해야 하는 검찰 앞에 이런 교수의 조형물이 있는 건 사실상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게 김 교수의 주장입니다.
A 전 교수는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운영하던 블로그의 문은 닫은 상태입니다.
다만 이 교수는 어제(9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JMS 신도였다는 사실을 인정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현재까지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대검찰청에서도 해당 조형물 관련 논란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 (중략)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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