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도로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 씨에 대해 검찰이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벌금 2천만 원을, 당시 동승한 지인 A 씨에게는 벌금 5백만 원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상태로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 씨 측 변호인은 김 씨가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후진술에 나선 김 씨도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난해 5월 18일 아침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열립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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