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내달 말 美 국빈 방문…"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말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고 예우인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한미 양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현지시간 26일엔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 테마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동맹을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는 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입니다.
앞서 백악관도, 바이든 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으로 윤대통령 부부가 미국을 찾는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정상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우리는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억지력을 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파트너십 이상의, 글로벌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방미로 한미 관계가 다방면에서 더 심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 의회 연설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