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닷새 만에 또 접속 장애…머스크 "플랫폼 불안정"
[앵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또 먹통이 됐습니다.
지난주 접속 장애를 일으킨 지 일주일도 안 돼 또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접속 장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터넷 접속 장애 추적 사이트에 나타난 트위터 장애 신고 건수입니다.
미국 동부시간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전 세계적으로 접속 중단 신고가 시작됩니다.
신고 건수는 순식간에 급증해 30분 뒤에는 1만건에 달합니다.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가 하면 트윗 내 링크 연결이 되지 않거나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는다는 신고였습니다.
5일 만에 또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트위터 측은 "트위터 일부가 지금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내부 변화를 줬는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대규모 접속 장애는 1시간 반가량 지속됐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플랫폼이 불안정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머스크가 작년 10월 인수한 이후 트위터의 접속 장애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 들어서만 크고 작은 장애가 10차례 안팎 발생했습니다.
머스크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서비스를 지원할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스크는 인수 직후 트위터 전체 인력의 50%를 감원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감원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7천500명 수준이던 직원 수가 2천 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작년 11월 트위터를 떠난 엔지니어들을 인용해 핵심 서비스 엔지니어의 3분의 2가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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