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수 "이화영, 北에 경기도 쌀 추가 지원 약속"...이화영 "허황된 이야기" / YTN

YTN news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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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2018년 북측과 관계가 나빠질 위기에 처하자 경기도에서 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최근 '대북 브로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측에 경기도 쌀 10만 톤 지원을 추가로 약속한다"는 내용의 이화영 전 부지사 친서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안부수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북한 조선아태위 김성혜 실장이 "경기도가 북한 스마트팜 사업을 지원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안 지킨다"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화를 냈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이 전 부지사가 친서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는 북측에 경기도 쌀 10만 톤을 지원해주겠다고 친서를 작성해준 사실이 없다며 허황된 이야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이 쌍방울이 경기도 대신 대북 사업비를 송금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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