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우리 기업 돈으로 배상하겠다. 이게 오늘 여러 핵심 내용인데, 강제 징용 해법을 조금 더 차분히 뜯어보기 전에 일단 윤 대통령의 생각은 이런 것 같거든요? 국민도, 국민 정서적으로 반발도 있을 수 있고, 본인 지지율 떨어질 수 있다. 다만 과거에 얽매이는 게 아니라 한일관계 미래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다. 이게 핵심이라고 조금 보면 되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아까 문재인 전 대통령 5년 동안 한일관계가 거의 최악의 관계로 갔지 않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사실상 파기 조치를 취함으로 인해서 그 이후에 또 2018년도에 강제 징용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이 있고 등등해서 한일관계는 극도로 굉장히 어려운 관계로 치달았죠.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한일관계가 소부장이라든지 등등해서 이 수출도 제약이 되었었고 안보 면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윤석열 대통령 들어와서 이 문제를 풀어야만 실제 안보와 경제 문제에 있어서 무언가 길이 열린다. 그런데 내부에서는 그런 건의도 했다고 해요. 괜히 이 문제를 긁어 부스럼 만들면 지지율에도 별로 좋지가 않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윤 대통령에게.) 그렇죠. 그냥 묻어두고 가면 된다. 이런 건의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내가 대통령이 된 게 결국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가 지금 이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지금의 어떤 면에서 보면 정부가 결단해야 될 그런 상황에서 해법을 찾아야 된다.’ 그런 면에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그리고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해결하겠다는 그런 입장 같은데요. 예전에 1998년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부치 일본 총리와 함께 DJ-오부치 선언을 한 적이 있고, 당시에 일본 문화 개방을 한 바 있습니다. 그때 어마어마하게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때 기억해 보시면 ‘친일이다. 이제 일본 문화가 우리를 덮친다.’ 문화인들 나와서, 예술인들 나와서 연일 시위를 벌였어요.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K-한류의 출발점이 되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지금 상황에서도 이 안 자체가 아마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흡족하지 못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또 외교라는 것이 100% 우리가 완벽하게 가져갈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만 대한민국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저는 내린 게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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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