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1년 만입니다.
지난해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 이후 또 다시 집권 여당의 운명을 가를 한 주가 다가왔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도고 내홍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오늘부터 나흘간 치러지는 투표를 거쳐 새 당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누가 대표가 되든 보수 정당의 미래와 쇄신, 그리고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할 의무가 있습니다.
19년만에 당원 투표 100%로 뽑는 이 막중한 자리를 놓고, 후보들은 각자 승리를 다짐하며 마지막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홍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나흘 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선거인단 약 84만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8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다 득표자가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돼 12일 확정됩니다.
오늘 하루 투표율이 30%가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 당권주자들은 마지막 주말 유세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1차에서 과반을 확신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대표로 만들어야 리더십에 힘이 생기고 민생과 개혁 과제들을 추진해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1차에서 당선시켜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결선투표에서 뒤집겠다며 김 의원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컨벤션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투표에 참여해서 우리 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 후보를 뽑는 데 많은 분이 동참하셨으면…"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천하람이 국민의힘을 윤핵관 손에서 구출해내고 국민의힘이 미래로 승리의 길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KBS '정관용의 시사본부)]
"이재명 사건하고 똑같은 패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우리 당도 그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을 우려해서 (김 의원에) 제가 미리 사퇴하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전당대회에 참석해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