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힘, 사전투표 독려하나…고령층 투표율 하락 우려?

채널A News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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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왜, 정치부 노은지 차장 나왔습니다.

Q1. 왜 국민의힘이 갑자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을까요.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들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지지율이 백중세에서는 결국 양쪽 지지자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투표를 많이 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Q2. 3월 9일 본투표도 있는데, 굳이 사전투표에 더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요?

투표일 수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투표할 수 있는 날이 많아지면 투표율이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혹시라도 특정일에 무슨 일이 생겨서 못할 사람도 할 수 있겠죠)

맞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가 중요합니다.

사전투표일, 4,5일 이틀이지요. 본투표는 9일 하루고요.

사전투표일까지 포함해 3일 동안 투표하는게 본투표 하루동안 투표하는 것보다 더 많은 투표를 할 수 있지 않겠어요.

민주당이 사전투표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이틀의 추가 투표 시간인 사전투표에 '올인' 할 수밖에 없는거지요.

다만 시간이 늘어난 만큼 투표를 더 하는 게 아니라 분산투표가 된다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겠지요.

Q3. 국민의힘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면서요?

바로 코로나 때문입니다.

점점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잖아요. 확진자가 더 많아지기 전에 투표를 끝내자는 겁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알려진 노인들의 경우 확진자가 폭증하면 투표를 꺼려할 수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윤석열 표가 적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부가 방역패스를 없애고 거리두기를 완화시키는 의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Q4. 예전에 사전투표 관련해서 부정투표 논란도 좀 있었잖아요. 보수층 중에는 아직도 살짝 꺼리는 분위기도 있던데요.

사전투표 부정여론은 지난 총선 일부 보수층에서 나온건데요,

당시에도 선거 앞두고는 사전투표를 독려했었습니다.

부정선거 가능성, 별로 없다는 게 국민의힘 판단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함 보관소에 CCTV 설치했다고 홍보하면서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Q5. 민주당은 이번에도 사전투표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죠?

여론조사를 한 번 볼까요.

사전투표 의향을 물어보니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는 절반 가까이,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서는 5명 중 1명 꼴로 사전투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만큼 민주당이 사전투표에 공을 들이는 거는 당연하겠지요

Q6. 양측 차이가 꽤 나네요. 역대 사전투표 결과는 어땠어요?

젊은층 사전투표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고, 실제로 그런 결과들이 나왔는데 최근에는 달랐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이었는데 그때 민주당이 과반도 훌쩍 넘는 압승했고요. 19대 대선 때도 민주당 문재인 당시 후보 당선됐죠.

지난해 재보선만 결과 달랐는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이겼습니다.

국민의힘은 2030 표심이 재보선을 기점으로 보수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 영향이 있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노은지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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