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고 올들어 가장 포근…미세먼지·산불 주의
[앵커]
전국에서 가장 추운 강원도 설악산의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알렸습니다.
주말 동안 올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하실 텐데요.
미세먼지와 산불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산길에 하얀 변산바람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복과 장수의 바람을 담고 있는 복수초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에선 혹한의 겨울을 이겨낸 야생화들이 속속 개화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내륙에서도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 날씨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주말 서울의 낮 기온은 14도까지 오르겠고, 광주와 대구에선 17도가 예상되는 등 올들어 가장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립니다.
온화한 바람을 타고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공기가 탁하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도 고농도 먼지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도 조심해야 합니다.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강수 예보가 없는 만큼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고 건조특보는 확대, 강화되는 곳이 많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 바랍니다."
특히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산림이 바짝 메마를 걸로 보여, 산불 위험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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