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이 정상적인 학업을 하지 못해 졸업 이듬해에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변호사 아들이 다녔던 강원 유명 자율형사립고 확인 결과, 피해 학생인 동급생 A 씨는 지난 2020년 2월 자사고를 졸업했지만, 이듬해 3월까지도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학교폭력 피해 이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 2∼3학년 기간에도 결석을 반복하는 등 학교생활을 힘겨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비슷한 언어폭력을 당한 또 다른 피해 학생 B 씨는 학교폭력 이후인 지난 2018년 학교를 떠나 해외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8년 3월 전학 처분을 받은 뒤 불복 절차 끝에 2019년 2월 다른 학교로 전학 갔지만, 이듬해인 지난 2020년 졸업 후 곧바로 서울대에 진학했습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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