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새 학기 시작…코로나 재확산 여부 관심
[앵커]
코로나 유행 안정화 속에 전국 초중고교의 새학기가 시작됐습니다.
통상 새학기엔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학교 내 방역도 완화된 상황에서 유행에 어느 정도 여파가 있을지 방역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5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약 3,000명 줄어든 건데, 3.1절 휴무로 인한 검사 건수 감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9명으로 하루 전보다 16명 줄었고, 사망자는 15명입니다.
확진자를 비롯해 후행지표인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겨울철 유행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다만 유행 안정화 속에 오늘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향후 유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입니다.
방역당국은 과거 유행 상황을 되짚어 봤을 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는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새학기는 국내 코로나 방역 완화 추세에 맞춰 등교 전 반드시 해야 했던 자가진단 앱은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이거나 확진이 됐을 때만 하도록 지침이 변경됐습니다.
또 등교 시 발열검사나 교실 내 마스크 착용도 학교 자율로 운영하도록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유치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시작되는 만큼, 완화된 코로나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영향 등으로 이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재감염률도 높은 편입니다.
2월 셋째 주를 기준으로, 코로나에 2회 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 비중은 5세~11세가 45.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12세~17세로 약 42% 수준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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