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아우내에서 4년 만에 다시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 YTN

YTN news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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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전 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아우내 봉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그 날의 결연한 목소리를 다시 재현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태극기 뒤에 횃불을 높이 든 시민들이 서서 목놓아 만세를 외칩니다.

"대한 독립 만세! 만세!"

104년 전 음력 3월 1일에 만세 운동이 벌어졌던 충남 천안시 일대를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기미 독립선언서를 읽고 3·1절 노래를 함께 부른 시민들은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아우내 장터까지 1.2㎞를 행진하면서,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결연히 걸었던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습니다.

행진 중간에는 그때의 유관순 열사와 비슷한 나이의 소녀들이 짧은 공연을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부모님과,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천안까지 찾아온 어린이는 어렴풋하게나마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을 느낍니다.

[양시성 / 충남 천안시 : (독립운동가분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서 애쓰셨는데, 그 기분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참석했습니다.)]

[백주희 / 서울 강남구 : 그때 사람들은 자기 민족을 지키고 싶었고, 자기가 포기하면 그 민족 그 사람들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독립운동을 한) 것 같아요.]

단상에 오른 유관순 열사의 후손은 3·1 운동의 비폭력 저항 정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류정우 /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회장 : (3·1 운동은) 21세기 세계의 젊은이들이 존경하고 지향해야 할 화두를 제시한 비폭력 저항 운동의 시작이 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봉화제였지만, 다시 모여 '대한 독립 만세'를 되살려낸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대로였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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