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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선박 난파 60명쯤 사망..."해안에 시신 떠내려와" / YTN

YTN news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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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서남부 해안에 수많은 시신 떠내려와
’20m 길이 난민 목선’ 암초에 부딪혀 난파
"신생아 등 사망 59명…생존자 80여 명으로 성인"


유럽행 난민을 태운 목선이 이탈리아 남부 해안 암초에 부딪혀 난파하면서 신생아 등 60명가량이 숨졌습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 밀입국 브로커들을 '인신매매범'이라고 거칠게 비판하며 밀입국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시신들이 산산조각 난 목선의 잔해와 함께 해변을 따라 떠내려와 300m 가까이 흩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20m 길이의 목선이 이탈리아 서남부 크로토네시 앞 해안의 암초에 부딪혀 난파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와 신생아를 포함해 사망자는 수십 명으로 계속 늘고 있고. 해변까지 헤엄쳐 온 생존자는 80여 명으로 거의 모두 성인입니다.

현지 매체 등의 보도를 보면 200명 이상의 난민을 태운 목선은 닷새 전 튀르키예에서 출발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유럽행 난민을 태운 선박들이 입항을 시도하는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로 지중해 중부 항로를 통해 입항하는데 선박 사고 위험이 큰 경로입니다.

이곳에서는 2014년 이후 난민 선박 사고로 2만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로베르토 오키우토 /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주지사 : 이런 종류의 비극은 피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비극과 오늘날 우리가 살아서도 안되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 이탈리아의 멜로니 정권은 지난해 반난민 등의 공약으로 탄생해 국제적인 논란에도 난민 구조선의 활동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한편으론 난민 밀입국 브로커들을 '인신매매범'이라고 거칠게 비판하며 밀입국자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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