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동결 택한 한국은행...금리 인상 마무리? / YTN

YTN news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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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택하면서 이후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한국은행은 인상 기조가 끝난 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반 동안 숨 가쁘게 이어왔던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한국은행,

그동안의 인상 영향 등을 점검할 시기가 됐을 뿐, 인상 기조를 중단한 건 아니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23일): 금번 기준금리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금리를 인상한 후 시간을 두고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해 오던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가운데 5명은 당분간 연 3.75%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다만 실제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 우려입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마저 한풀 꺾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가 경기 둔화를 처음으로 공식화했고,

한국은행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한 단계 낮춘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기에 악재가 될 게 분명한 기준금리 인상을 다시 선택하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 어쨌든 일단 지금 현재 조건이 계속 이어진다면 상당 기간 동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좀처럼 정상궤도에 돌아오지 못하는 부동산도 걱정거리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를 시작으로 금융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추가 인상을 꺼릴 것으로 보는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가계 부채 부실화 우려감이 상당히 크고, 기업 금융 쪽으론 PF, 단기시장 쪽의 조달금리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저축은행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다만 변수는 역시 미국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치... (중략)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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