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조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0.25%포인트 올렸는데요. 결국 미국과의 금리 역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취재기자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부 조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한국은행의 결론을 짚어봐야 될 텐데요. 금리인상이 단행됐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0.25%포인트,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했습니다. 이게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처음으로 1년 만에 올린 건데요.
이 1.75%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2015년 3월 15일 그러니까 한참 긍리를 인하하는 움직임이 있었을 때 이때 2%에서 1.7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에 3년 8개월 만에 다시 1.75%가 된 겁니다.
지난해 11월에 0.25% 인상을 한 게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6년 5개원 만의 인상이었는데 이후에 두 번째 인상이 오늘 이뤄진 거고요. 사상 최저점이었던 1.25%에 비하면 0.5%포인트가 오른 수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실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보통 경기 상황이 안 좋으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저금리로 해서 경기 부양을 하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이게 좀 애매모호하다, 이런 전망이 많았는데 단행을 하게 됐어요. 어떤 배경일까요?
[기자]
한은법에 보면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한은법 1조 1항에는 물가안정에 주력한다고 돼 있고요. 1조 2항을 보면 금융안정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아무래도 금융안정 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최근에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금융안정에 좀 더 집중하겠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 그래픽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게 미국과의 금리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을 하면서 지난 3월에 미국과의 기준금리가 역전이 됐거든요.
이 폭이 0.75%까지 벌어지면서 최근에 지난달 특히 주식이 많이 빠졌었는데요. 이런 것들이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현실화된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 폭을 줄이는 게 첫 번째 이유였던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으로는 가계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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