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이튿날, 韓 긴급구호대 118명 파견
1진 구호대, ’최대 피해’ 안타키아서 수색·구조
2진 구호대, 의료팀 비중 높여 21명으로 구성
2진 구호대, 의료수요 파악·이재민 구호 주력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직후 역대 최대 규모로 파견된 우리 긴급구호대가 보름간의 구조, 구호 활동을 마치고 모두 귀국했습니다.
이제 정부는 가장 시급한 재건 지원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튀르키예 강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7일, 정부는 118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진을 급파했습니다.
단일 파견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육군과 소방청 등의 구조 인력 중심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최대 피해 지역인 안타키아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초반에는 도로에 쌓인 잔해 때문에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웠는데,
열흘간 악전고투를 벌이며 생존자 8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원도연 / 대한민국 1진 긴급구호대장 : 몇몇 생존자들은 샌드위치같이 건물이 무너진 데에 있어서 건물 안에 파 내려가서 구조해야 돼서 서너 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진과 교대한 2진 구호대는 의료팀 비중을 높여 21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2진 구호대는 의료 수요 파악과 이재민 구호 등 복구·재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생존 확률이 높은 이른바 '골든타임'이 많이 지난 상황이었던 만큼,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재건을 위한 임무에 집중한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추가 구호대 파견 대신, 튀르키예 측에서 도움을 요청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임시 거주지 건설과 보건 인프라 재건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현지에서 복귀한 2진 구호대와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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