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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교육을 막을 순 없다"...지금 키이우 대학은 / YTN

YTN news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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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도전 직면"…모든 강의 비대면으로
하나둘 키이우 떠난 대학생들…안전 여부 확인도 과제
지난해 10월부터 단전 잇따라…녹화 강의로 대체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대학 교육 현장도 뒤바꿔놨습니다.

시도 때도 없는 공습경보에 단전까지, 매 순간이 고비였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만큼은 멈춰 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송재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1년째 텅 비어있는 강의실,

방공호로 변해버린 지하 체육 단련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1년 동안 변해버린 키이우 대학의 모습입니다.

대학 구성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부터 날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했다고 말합니다.

먼저, 전쟁 발발과 동시에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빅토리아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생 : 대학이 전자 시스템화돼있어서 과제도 받을 수 있고, 강의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둘 키이우를 떠나 피신한 학생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일도 매일매일의 과제입니다.

전기 공급이 끊기기 시작한 10월부터는 실시간 강의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결국, 기존보다 두 배 넘게 길어진 겨울방학.

때마다 고비를 넘어서긴 했지만, 예전처럼 학업에 집중하긴 어려워진 게 사실입니다.

[알렉산드라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생 : 전쟁의 스트레스가 없을 땐 공부를 통해 더 많이 배웠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며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쟁도 교육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로소단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장 : 우리는 전쟁을 뚫고 살아가고 있는 미래 세대를 교육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이반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교원 : 과학 역시 전선에 서 있습니다. 군인들도 말하길, 교육 기관도 전쟁을 함께 방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최소한의 인원일지라도 의식적으로 더 자주 대학에 모이고 있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우크라이나 기념일에 열린 학생들의 자선 행사.

직접 만든 전통 음식과 춤, 노래를 나누며 전장의 군인들을 위한 성금을 모았습니다.

교육을 이번 전쟁의 최후 방어선, 즉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 평가한 이들은 오늘도 이곳 대학을 지키고 있습니다.

키이우에서 YTN 송...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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