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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키이우 대학은..."교육은 최후의 방어선" / YTN

YTN news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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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대학 생활은 어떨까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에 맞춰 수도 키이우 현지 취재를 이어가는 YTN 취재진이 전쟁도 멈추지 못한 교육 현장을 찾았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키이우의 한 대학 앞입니다.


전쟁이 1년간 이어지면서 교육 현장 역시 크게 바뀌었을 텐데요.

송 기자가 가있는 대학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은 9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학 중인 키이우 시내의 종합대학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전쟁으로 이곳 대학 생활은 송두리째 바뀌었는데요.

미리 만나본 대학 관계자들은 "날마다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야 했다"고 했습니다.

전쟁 발발과 함께 모두 비대면 강의로 바뀌며 강의실은 1년째 텅텅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체육 단련실이었던 지하 공간은 공습경보가 울릴 때마다 대피소로 변합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키이우를 떠나는 학생들도 하나둘 늘기 시작했고, 어느 학생이 어떤 위험에 처하진 않았는지 파악하는 것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10월쯤부턴 러시아군의 에너지 시설 집중 공습에 따라 지역마다 단전이 잇따르면서 실시간 강의도 불가능해졌고, 지금은 모든 강의가 녹화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빅토리아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생 : 지금은 대학이 전자 시스템화돼있어서 숙제도 받을 수 있고, 강의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대학이 멈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학내 구성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물론 학업을 이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면 강의가 사라진 데다, 전시 상황에 따른 트라우마가 특히 커지면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한 학생은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라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생 : 전쟁의 스트레스가 없을 땐 공부를 통해 더 많이 배웠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며 집중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 학생을 포함해 교수, 교원 모두 전쟁이 교육을 멈출 수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은 미래 세대를 키워내는 일인 만큼 전쟁으로 무너져서는 안 될 최후 방어선이라며, 교육을 멈추는 건 또 다른 의미의 패전이라 표현했습니다.

학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로소단 / 보리스 그린첸코 대학 동양어학부 학장 : 우리는 전쟁을 뚫고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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