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 29개 주 강타…겨울 폭풍 경보 발령
중북부 폭설 경보…사우스다코타 대규모 휴교령
캘리포니아 북부 송전선 끊기며 수십만 가구 정전
항공기 1,500대 결항…수천 대 지연 운항
美 워싱턴주에서 한인 등산객 3명 눈사태로 사망
고속도로를 위태롭게 달리던 트럭이 결국 눈 쌓인 길에 미끄러지며 역방향에 멈춰 섭니다.
미국 북부와 서부에 강력한 눈 태풍이 휘몰아치며 29개 주에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와이오밍과 사우스다코타 등 중북부 지역에 폭설 경보가 내려지고 사우스다코타 등은 대규모 휴교령이 발령됐습니다.
[앤드류 시벤본 / 경찰 : (가능한 집에 머물러 계십시오) 밖에 나와서 위험에 처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고립되면 누군가 데리러 와야 합니다.]
캘리포니아 북부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송전선이 끊기면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폭풍이 서부를 통과하며 정전사태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네바다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재즈마인 발라더스 / 주민 : 우리는 일하고 있었고 나는 벨을 누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펑 터졌습니다. 바로 켜지긴 했는데 이후 세 번 정도 나갔고 지금은 꺼져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대거 중단됐습니다.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이 무더기 결항하고 수천 대가 지연 운항했습니다.
[테일러 도슨 : 우리는 렌터카를 반납하고 만약을 대비해 일찍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비행기가 지연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 산행 중이던 한인 등산객 3명이 눈사태를 만나 숨졌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지난 19일 일행 4명과 2천653m 높이의 콜척 봉우리에 오르려다 눈사태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뉴욕 한미 산악회 소속 50∼60대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으로,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22314143159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