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지원, 한국이 일본보다 적극적"…英언론 분석
[앵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좀 더 적극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언론이 50여 개 나라를 대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가 가장 소극적이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57개국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각국의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무역의 감소 정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지원, 중화기 제공 현황 등 부문별로 1∼4점을 부과하고 이를 평균 내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일본보다 점수가 높았습니다.
한국은 전체 57개국 중 27번째였고 일본은 30번째였습니다.
폴란드, 영국, 체코, 노르웨이, 미국 등 18개국은 3점대로, 적극 지원한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1점 이하로 분류된 가장 소극적인 15개국에는 중국, 이스라엘, 인도가 포함됐습니다.
개별 국가 중 가장 적극적인 폴란드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경제적 지원 규모가 세계 3위였고, 영국은 러시아산 수입을 100% 가까이 줄였습니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GDP의 1% 이상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이었고, 체코는 보유 중인 탱크의 20%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반면, 헝가리는 유럽연합 EU 회원국 중 가장 소극적이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헝가리의 경우 유엔을 통해 러시아를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평화회담을 권했고, 지난해 6월 EU의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지지했지만, 세부 사항에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헝가리, 그리스, 스페인 등 5개 EU 회원국은 러시아산 가스 등 수입이 50% 이상 늘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등 수입이 8배로 뛰었고, 중국도 약 40% 증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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