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두고 의원총회
박홍근 "檢 수사 부당함 총의로 확인…자율투표"
국민의힘 "민주, 이재명 방탄 그만두고 가결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자율투표'로 맞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체포동의안에 자율투표를 하기로 의견을 보았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한 시간 반가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매우 부당하다는 점을 총의로 확인했다며,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할 필요 없이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가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무도한 야당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직접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 관련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수백 번 압수수색에도 대장동 관련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고, 성남FC 사건도 부당한 행정 처리가 없었다며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검찰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428억', '그분'의 돈 이야기가 전혀 없다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더 이상 이재명 대표 방탄은 그만두고 체포동의안을 가결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무죄 판단은 사법부의 영역이라며 이 대표가 떳떳하다면 인원 동원령도, 불체포특권도 버리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가 불법이 없다면 법원에서 걸러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절차로 가야 민주당도 사는 것이지, 영장심사조차도 받지 말고 구속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겁니다.]


국힘의힘 상황으로 넘어가 보죠.

당권 주자들이 충청 지역을 찾아 네 번째 합동연설회를 진행했죠?

[기자]
네,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선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를 두고 나머지 당권 주자들의...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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