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제재' 논의...성과 없이 끝나 / YTN

YTN news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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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회의 성과 없이 끝나…의견 조율 실패
중·러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정당한 대응"
지난해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도 중·러에 막혀
주유엔 미국 대사 "의장성명 다시 제안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회의를 갖고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에 막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공개회의가 일본 측 요청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됐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한국,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 미국은 가장 강력한 어조로 (미국 시간) 2월 18일과 19일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 발사를 규탄합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며 북한을 두둔했습니다.

[다이빙 / 주유엔 중국 차석대사 : 한반도는 중국의 문 앞에 있습니다. 중국은 진정으로 한반도의 혼란보다 안정을 바라며 한반도 문제가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도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주도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다시 한번 제안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예상대로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뒤에는 한미일 등 11개국을 대표해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장외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안전보장이사회 기능과 유엔 헌장의 원칙을 조롱하는 북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황준국 / 주유엔 대사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무모하게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습니다.]

황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이런 거부권은 자기모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 (중략)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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