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251회 : 착한 교복 집의 비밀
부산의 중심에 특별한 교복집이 있다.
부산 시내 300여 학교의 교복을 모두 취급하는 곳,
하지만 가격은 시중 교복 값의 1/8 수준이거나, 무료다.
이곳을 운영하는 사람은 사회적기업 운영자인 정경호 씨.
그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문화 자립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물품 지원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교복을 대신 구매해주는 후원을 하다가,
몇 명에게만 구매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복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자는 마음으로 교복나눔을 시작했다고.
게다가 한창 예민할 나이의 아이들이 물려받은 교복이라는 것 때문에 상처받지 않도록,
기증받은 교복은 최상급만 선별해 세탁과 수선, 그리고 태그까지 부착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최상위 계층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그외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수익금은 다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험하게 입는 남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새옷은 한 벌만 마련하고, 이곳에 와서 여벌 옷을 준비하고 있다고.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학기를 준비하는 2월, 누군가는 걱정과 근심으로 보내고 있는데.
이들에게 두근거리는 시간까지 선물하는 정경호 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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