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한상혁 정조준하는 검찰...다음 주 소환 가능성 / YTN

YTN news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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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TV조선 재승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인 한상혁 위원장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쯤 한 위원장을 소환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권 교체 한 달 뒤인 지난해 6월,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뒤 검찰 수사로 넘어간 'TV조선 재승인' 사건.

2020년 초,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중점 심사 항목 중 하나를 충족하지 못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건부 재승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심사 과정에 방통위 간부들이 개입해 점수를 조작하고, 일부러 과락을 만들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난해 방통위를 세 번 압수수색 했고,

올해 초 방송정책 부서에서 일했던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을 구속했습니다.

이어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광주대의 윤 모 교수 신병까지 확보한 검찰은 이제 방통위 수장인 한상혁 위원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한 위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 위원장 역시 당시 점수 조작에 가담했다고 보는 겁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후반쯤 한 위원장을 소환 조사하려고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수원지방검찰청은 경찰에 한 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혐의를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 위원장을 겨냥한 수사망을 전방위로 좁힌 건데, 당사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지난 16일) : 입건됐다고 하니까 성실히 소명할 거고, 말씀드린 대로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통위 역시 당시 심사위원들이 독립적으로 평가한 거고, 간부들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표면으로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

검찰이 표적 수사 논란 없이 한 위원장의 범죄 혐의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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