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다음주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핵잠수함 기지 방문

연합뉴스TV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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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다음주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핵잠수함 기지 방문

[앵커]

한미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설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연합훈련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미는 다음 주 미국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갖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이 오는 22일 미국에서 북한 핵 위협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DSC TTX를 시행합니다.

한미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토론식 연습으로, 주요 인사들이 모여 북핵 위협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과 절차를 점검합니다.

한미는 지난해 이 훈련을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대표단은 킹스베이에 있는 미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합니다.

앞서 한국 대표단은 북한 4차 핵실험이 이뤄진 2016년에는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니트맨' 시험발사를 참관했고…

지난해에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B-52 작전운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대표단이 미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미가 핵 3축 전 영역 현장을 확인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간 연합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다음 달 중순에는 11일 연속으로 '프리덤 쉴드' 연합연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과거 '독수리 훈련'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1·2부 연속시행하는 등 시행방법을 개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전 교훈 등을 반영한 실전적 연습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한편…"

군은 북한이 올해를 '핵무력,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의 해'로 정한 만큼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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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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