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바이든, 윤대통령 초청 계획"…"미 정부 공식입장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백악관 국빈 초청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는데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세한 내용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4월 말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실이 아직 신중한 입장이긴 하지만, 성사된다면 우리 정상으론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 될 텐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취임 후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될 텐데요. 북한 문제는 물론 경제 산업 이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미국의 IRA 중 전기차 보조금 차별 조항이 될 것으로 보여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과 관련해 한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공급망 협력도 그 일환이겠죠?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난다면 북핵 대응에 대해 양국의 진전된 합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강화된 확장억제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양국 정상도 확장억제 강화와 동맹 70주년과 관련한 성명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요?
국방부가 다음 달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은 과거보다 대폭 강화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예정된 연합훈련을 실행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재개하겠다는 신호인 걸까요?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방백서가 어제 공개됐습니다. 북한을 6년 만에 다시 '적'으로 규정했고 한국형 3축체계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상세하게 기술했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국군의 전략적 억제력에 대한 국내 일각의 불신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요?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백서는 일본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며 미래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기술했습니다. 2년 전 백서의 '이웃 국가'라는 표현보다 진일보한 것,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미국에서는 일본에 대한 이 표현이 한미일 간 3자 핵협력과 정보 공유의 문을 여는 좋은 신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미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이 일본의 손을 들어준 만큼, 이 문제가 향후 한일관계를 흔들 새로운 '뇌관'이 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미국이 정찰풍선에 이어 미확인 물체들을 세 차례나 격추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첫 풍선과 달리 다른 물체들은 중국의 정찰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대화 의지를 밝힌 것, 출구 찾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재건을 고리로 한미일 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균형 외교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에서 실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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