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의 국방백서가 처음 발간됐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비교하면 대북 강경 노선이 눈에 띄게 선명해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위원장을 빼고 다시 김정은으로 표기했습니다.
전혜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북한이 선보인 고체연료 추정 ICBM입니다.
북한은 대규모 신무기로 대남 대미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지난 8일)]
"우리의 주적을 겨냥한 저 병기들은 당의 발사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발간된 국방 백서는 6년 만에 다시 북한을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1995년 처음 등장한 주적 개념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완전 사라졌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담았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함도 사라져 다시 '김정은'으로 기술됐고 효력 정지 검토까지 거론됐던 9·19 남북군사합의 내용도 처음으로 삭제됐습니다.
'대북 저자세'라는 지적을 받았던 지난 정부와 달리 강경 노선을 선명히 드러낸 겁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핵물질 재처리를 통해 70kg이 넘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년 전 국방백서 발표 당시보다 20여㎏ 늘어난 보유량으로 핵탄두 11기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강 민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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