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방통위원장 본격수사…압수수색
[앵커]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상혁 위원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겨냥한 강제수사는 처음인데요.
내일(17일)은 재승인 당시 심사위원장인 윤 모 교수가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TV조선 재승인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부과천청사 내 한 위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재승인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방통위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네 번째인데, 한 위원장에 대한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통위원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변호사 출신인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가 TV조선 평가점수를 고의 감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당시 TV조선은 총점에선 기준을 넘었지만 공적 책임·공정성 등 중점 심사항목에서 만점의 50%를 넘지 못했습니다.
앞서 재승인 업무를 맡았던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이 구속됐고, 차 과장은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승인 평가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건부 재승인'으로 의결하게 한 혐의입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당시 심사위원장 윤 모 교수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법원 판단이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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