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썼습니다.
또 "국민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면서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쓸 엄두조차 못 냈다"고 적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개편안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합니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일부 노선에서 기존보다 공제 마일리지가 늘어나게 되는 만큼, 이용자 혜택을 축소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원 장관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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