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WBC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이강철호가 출항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 집결한 대표팀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에 도전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먼 길을 오느라 피곤한 모습의 선수들, 무거운 짐과 함께 숙소에 도착합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롯데와 두산, 삼성 선수들도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투손에 입성했습니다.
김하성과 에드먼을 제외한 28명이 모두 모이면서 공식 출항한 '이강철호'.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어차피 국가대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다 검증된 선수고 최대한 자기 컨디션을 잘 찾아서 갈 수 있도록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장 김현수와 불펜 특명을 받은 투수조 맏형 김광현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현수 / WBC 국가대표팀 주장 : 잘해보겠습니다. 선수들 이동도 많고 지금 연습하는데도 많이 힘든데 그래도 다 같이 모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광현 / WBC 국가대표 투수 : 커리어를 거의 선발로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 중간으로 나가게 된다고 해서 부담은 사실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데요. 2주 동안 잘 상의해서 어떤 몸 상태로 만들 것인지 감독님이랑 잘 상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 진출 선언으로 더욱 주목받는 이정후는 호주전에 대한 결의를 밝혔습니다.
[이정후 / WBC 국가대표 외야수 : 저는 선수이기 때문에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첫 경기를 잘 치러야지 또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일단 호주전만 잘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대표팀은 애리조나에서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달 말 귀국길에 올라 WBC 1라운드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제 이강철호는 2009년 이후 14년 만의 WBC 4강 진출을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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