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울산의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 정비사업이 최근 일단락되면서 주민 생활이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장생포선 등 남은 폐선부지에도 시민 편의 시설이나 기업체 공장용지를 설치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구의 한 마을 입구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동해남부선 철도 아래로 좁은 굴다리가 설치돼 있어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도로 공사로 굴다리가 철거됐습니다.
이번 도로구조 개선공사로 이곳의 철도와 굴다리가 사라지고 도로가 넓어져 이제 이곳에는 버스나 화물차도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북구청은 폐선부지를 활용해 숲을 조성하고, 주민 휴식공간과 미디어아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박천동 / 북구청장 : 우리 구는 올해 폐선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해서 그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이곳을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울산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북구 효문역부터 경주 시계까지 33만 8천여㎡, 울주군 덕하역부터 부산 시계까지 42만 4천여㎡가 있습니다.
폐선 절차에 들어간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장생포 열차 노선 2만 7천여㎡를 합하면 울산의 폐선부지는 총 79만여㎡.
축구장 100여 개가 넘는 넓이입니다.
울주군도 폐선부지에 대체녹지를 조성하고 공공주택과 청량체육복합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장생포 열차 폐선부지는 기업의 공장 확충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그동안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유발했던 울산의 폐선부지가 시민들의 편의 공간과 기업 투자 유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YTN 박영훈j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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