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사업이던 울산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도심에 있는 군부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공영개발을 통해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만5천여㎡ 규모인 울산 옥동 군부대는 울산 도심 중심의 이른바 노른자위 땅입니다.

울산시는 이 부지를 오는 2029년까지 교통망 확충과 공공시설, 주거단지 등으로 공영개발합니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부족한 도로망을 개설하고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듭니다.

도시화 이전에 주둔한 군부대로 인해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4년여 동안 국방부와 이전을 협의한 끝에 군부대를 이전해 주는 대신 군부대 부지를 개발하기로 한 겁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지역발전을 위해 내놓은 하나의 징검다리입니다. 옥동에 불어올 새로운 활력은 남구의 발전으로 이어져서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공영 개발에 앞서 울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울주군 청량리 일대 17만4천여㎡에 부대 주둔 시설을 조성해 줍니다.

이후 군부대가 이전하면 울산시가 직접 개발사업을 통해 군부대 이전 재원을 확보하고, 남는 재원은 정산해 국방부로 넘겨 줍니다.

옥동 군부대가 공영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옛 울주군청 부지에 들어설 공공시설 타운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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