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소재형 특파원] 한국 구호대 생존자 5명 구조…건물 잔해 위 사투
[앵커]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인데요.
이곳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 구호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첫 날 생존자 5명을 구조해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건물의 틈 사이로 우리 구호대원들이 두 살 배기 여자아이를 구출해냅니다.
무너진 건물 위로 또 다른 생존자 한 명을 들것에 실어나릅니다.
안타키아 지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첫 날, 우리 구호대원들은 모두 5명의 생존자를 건물 더미 안에서 구조해냈습니다.
우리 구호대는 앞으로 적어도 이틀 더 이곳에 머물며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무너진 건물 밖으로 엿가락처럼 휜 철근이 튀어나와있고, 잔해들도 어지럽게 널려있어 혼자서도 이동하기 쉽지 않습니다.
성한 곳 하나 없이 위태롭게 기울어진 건물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교적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다면 구호대원의 생명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역대 최대규모로 파견된 우리 구호대원 118명은 구조활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혹여나 있을 생존자를 찾기 위해 우리 구호대는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 위에서 밤낮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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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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