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정세 계속…中 단기비자 제한 조만간 풀릴 듯
[앵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 4,000여명 발생했습니다.
국내 유행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조치를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집계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4,664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2,000여명, 2주 전보다는 2만 명가량 줄어든 규모로, 유행 감소세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93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는 12명 늘어난 34명입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지 2주 가까이 되어가고 있지만 이렇다 할 여파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파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기준 5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면서 유행은 안정화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 방역 완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연장해둔 중국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조만간 풀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르면 내일이나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데는 국내에 중국발 코로나 여파가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1%로 전주보다 0.9%p 감소했습니다.
단기체류 외국인 양성률 역시 지난주 평균 1.4%로, 3%p 떨어지면서, 격리시설 입실 인원도 7일 기준으로 7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의 전체적 양성률이 감소했고 춘제 이후 반등세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역시 기존 BA.5 계열로, 우려할만한 신규 변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정부는 다만 입국 전과 후 검사는 당초 계획했던 이달 말까지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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