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딸 김주애 데리고 열병식 참석...ICBM 등장 / YTN

YTN news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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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젯밤 대규모 열병식…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
김주애, 군 관련 행사에만 4번 참석…후계구도 논란
위성 사진에서 ICBM 실은 이동식발사대 행렬 포착
선두에 있는 무기,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8일)저녁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다만 연설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김주애로 알려진 딸을 데리고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했지만 공식 연설은 하지 않았군요?

[기자]
네. 북한은 어젯밤 '건군절'로 불리는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연 건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 이후 약 10개월 만인데요.

이 자리에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을 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따로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열병식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대남, 대미 관련 대외적 메시지를 낼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연설을 하지 않은 건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 자리에는 또 김주애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의 딸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김주애는 열병식 행사장까진 함께 이동한 뒤 본격적인 사열은 김 위원장만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건군절 기념 연회에 이어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네 번째인데 모두 군 관련 행사여서 후계 구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북한 매체는 김주애를 두고 어제(8일) 사용한 '존경하는 자제분'이라는 극존칭 예우 대신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일 가능성에 대해 후계 구도를 판단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북한에서 전술핵을 운영하는 부대가 등장했죠?

[기자]
네. 아직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 보도는 나오지 않아 영상으로는 구체적인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는데요.

다만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보면 이번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전술핵을 운영하는 부대가 등장했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이 ... (중략)

YTN 최두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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