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김기현·안철수 '윤심' 공방 과열…민주, 숭례문 장외투쟁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친윤계와 안철수 후보의 갈등 속에 '윤심 공방'으로 과열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규탄을 위해 국회 밖으로 나온 민주당은 추가 장외투쟁을 고심 중입니다.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상곤 대구한의대 특임교수,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경고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국정운영 방해꾼이자 적"이라고 한 건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윤심'을 종합하면 안 의원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매우 차가운 것 같습니다. '윤심'을 강조하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친윤계가 십자포화를 퍼붓는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는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강경 대응 배경으로는 안 후보가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인데요. 그만큼 친윤에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보세요?

만약 안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의 주장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당원에 대한 협박이라며 정면 비판하기도 했죠. 가능성 있는 주장이라 보세요?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지만 친윤계와 안 후보 간 갈등이 계속되면서 김 후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 후보, 최근 나경원 전 의원 자택을 찾았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모습이 향후 당권 지지율 구도에 어떻게 작용하겠다고 판단하세요?

민주당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거리로 나섰습니다. 소속 의원의 절반이 넘는 90여 명이 총출동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검찰의 편파 수사를 부각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과 국민을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외투쟁의 목적이 무엇이었다고 보셨어요?

민주당은 성난 민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경기도에서 추가 장외집회를 열지 고심 중입니다. 이를 두고 아예 주말 장외집회를 상시화해 정권 규탄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거대 야당의 투쟁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우려도 있는데요. 결정은 누가, 어떤 방향으로 내릴 것으로 보세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며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이재명계 의원들도 다수 참여했지만, 여전히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가 작지 않은데요. 검찰이 영장 청구를 적극 검토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끝까지 단일대오로 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지요?

내일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임시국회 방탄 논란을 부각할 것으로 보이고요.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의 격돌 한차례 또 이어질 걸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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