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훑는 김기현·안철수…민주, 오늘 장외투쟁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주말인 오늘(4일) 수도권 당원들과 만나 표심 얻기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숭례문 인근에서 장외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국민의힘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경기도 일산 신년하례식 및 당원교육, 또 서울 강서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두 의원이 나란히 참석합니다.
김 의원은 어제 저녁 나경원 전 의원을 집으로 찾아가 만났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SNS에서 조국 전 장관 유죄 판결은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고 했고, 지난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도왔듯이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의원은 이번주 내내 이른바 '윤심' 공방으로 신경전을 벌이며 팽팽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다른 주자들도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민주당은 오후 4시,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엽니다.
'국민 보고대회' 형식을 빌려 사실상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또 다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주된 주제는 검찰 수사 규탄,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날선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 공공요금 인상 등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높일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역위원회별로 규탄대회에 참석할 당원들을 다수 모집했는데, 오늘 규모가 꽤 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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