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고민정 의원도 100% 부결을 단언할 수 없다. 그리고 알려지기로는 어제 박홍근 원내대표가 비공개회의에서 무기명은 무기명이잖아요? 자유 투표로 갈 수밖에 없는데, 결과가 반드시 부결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원내지도부가 신경을 써야 한다. 단순히 몸 사리기 전략으로 조금 읍소 전략인지 아니면 정말 민주당 지도부가 실제로 걱정하고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조금 판단하세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지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시킬 때 보면 민주당이 굉장히 호기롭게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정작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만약에 구속영장 청구가 되어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부의가 된다면 분명히 한 단계 예고되는 장면이 있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와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올린 취지를 설명할 겁니다. 굉장히 구체적인 또 한 번의 이재명 대표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자료나 상황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죠. 그다음에 지금 두 번째 검찰 출석했습니다만, 또 주말에 또 3차 소환을 또 응한다고 했기 때문에 나서서 또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을 것이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범죄 혐의나 기소 내용들이나 이런 것들이 시시각각 전달이 되었을 때 국민들 여론을 봤을 때 이걸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나서서 방탄 국회를 열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것이 과연 민심의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하는 물 밑에서 저는 여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민주당의 길이라고 하는 단체가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저는 그 민주당의 길이라는 데에 모여 있는 분들의 생각도 과연 이재명 대표의 저런 사법리스크를 민주당이 오롯이 그대로 안고 가는 것이, 국회의원들의 생각은 딱 한 가지예요. 내년 총선에 이길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그런데 내년 총선 이길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체포동의안을 민주당이 거당적으로 나서서 부결시켜서 국민의 지탄과 이른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비롯한 이 특권들을 가지고 이재명 대표를 감싸 안았다고 하는 그 비난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저는 민주당 개별적으로는 삼삼오오 모여서 물밑에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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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