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같이 이제 당권에 도전했던 김기현 의원은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보낸다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안타깝고 아쉽다고 했습니다. 평가도 엇갈리는데 몇 가지 조금 흥미로운 여론조사가 있어서, 여기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들어있지만,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만약에 안철수, 김기현 두 사람이 맞붙는다면 물론 다른 후보들도 있습니다만, 안철수 의원이 조금 더 앞서는 것 아니냐. 그래서 벌써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사이에 물밑에서 무슨 또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여론조사 이야기 먼저 하면 아직 40일이 넘게 남았습니다. 이제 후보가 정리된 것이죠. 그래서 다음 달 2일, 3일 후보 등록하니까 갈 길이 멀고 중요한 변수는 3월 8일 전당대회 때까지 4번의 TV 토론이 있습니다. 7번의 연설회가 있어요. 그게 결정적인 작용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기현 의원, 원내대표 곧잘 했는데 잘 모르겠는데 무슨 생각 가지고 대표 나온 거야? 그래서 대통령이랑 어떻게 협력하겠다는 거야? 한 번 들어보자.
안철수 의원, 단일화도 했고 그다음에 인수위원장도 했으니까 일단 친윤이라는 게 틀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혹시 또 대통령하고는 다른 길로 갈 가능성은 없는 거야? 이런 것을 보겠죠? 거기서 아마 판단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만약에 두 분이 결선 투표를 하게 되면 그때는 이제, 오늘 이제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했던 표들이 이게 굉장히 중요할 수가 있는데 지금 일단 나오는 이야기는 수도권 연대에서 안철수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고, 또 반대로는 친윤 연대라고 해서 그래도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냐. 이런 관측도 있어요.
그런데 모든 정치가 물 위에서 이루어지는 게 있고 물 밑에서 이루어지는 게 있습니다. 그동안 물밑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친윤 쪽, 그게 굳이 김기현이다. 장제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물밑 협상을 해왔죠? 어떻게 하면 좋겠냐. 어떻게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를 하지 않으면 체면을 세워줄 수 있는 것이냐. 나 전 의원은 뭘 원하고 친윤 쪽은 뭘 원하느냐. 이런 게 이제 왔다 갔다 했는데 그게 타결이 되었는지 불발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협의가 이루어진 쪽하고 무언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 게 조금 상식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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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