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3가지 이야기를 오늘 송 대표가 했습니다. 그중에 먼저 제일 관심 많은 부분부터 만나봐야겠죠? 최병묵 위원님. 둘째 이 부분이에요. 이번 대선과 보궐 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는데 보궐 선거가 5군데에서 있거든요? 그 가운데 3군데, 종로, 안성, 청주 3곳의 보궐 선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사실상 보궐 선거 포기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포기라기보다는 일종의 명분을 얻으려고 한 것이죠. 송 대표는. 무슨 이야기냐면 사실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라는 곳은 민주당 때문에 보궐 선거가 생긴 곳이에요.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을 버리면서 이제 보궐 선거 지역이 되었고 안성, 청주 상당구 다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을 했죠. 그런 곳에는 원래의 당원 당규를 보면 사실 공천하지 않기로 되어있거든요. 근데 지난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 당시에도 그런 당원을 무시하고 전 당원 투표를 한 절차를 거쳐서 다 후보를 공천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천천히 보면 박원순 전 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때문에) 그 보궐 선거가 생겼는데 원래 당원 당규에 보면 그런 일로 보궐 선거가 생겼을 때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근데 그거를 뒤집었다는 말이죠. 이낙연 전 대표의 시절에. 이제 그런 일종의 전비가 있기 때문에 지금 송영길 대표는 그런 거를 반복하지 않겠다. 바로 그런 점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었다 이렇게 지금 아마 판단을 해서 이번에 저런 이제 선언을 한 것인데 저 선언만 놓고 보면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보궐 선거 포기냐.
왜냐하면 나머지 두 개는 서울 서초 갑하고 대구 중남구입니다. 거기는 민주당이 원래 어려운 지역이고 그러다 보니까 명분은 없고 실질적으로는 보궐 선거에서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입니다. 그러면 이제 국민들 입장에서 본다면 나머지는 그렇다 쳐도 종로 정도는 그래도 민주당이 해볼 만한 곳이 아닌가 했는데 저 자체는 아마 평가는 받을 거예요. 송영길 대표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거. 그러나 이제 첫 번째 송영길 대표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이런 부분은 이건 일종의 약속이잖아요. 지금 당장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하면서 2년도 훨씬 더 남은 총선 때 더군다나 송영길 대표 본인은 5선에다가 민주당 대표하고 인천시장하고 사실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할 만한 거 다 하신 사람이잖아요. 그렇게 본다면 저 부분에 관해서는 지금 이재명 후보의 위기를 돌파하는 카드로써는 조금 약하지 않은가. 아마 이런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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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