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고속도로 곳곳 혼잡…부산→서울 약 6시간
[앵커]
이번엔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막바지 귀경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정오가 되면서 서울 요금소를 지나는 차량도 조금은 더 많아진 모습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 대, 반대 방향으로 35만 대가 빠져나가는 등 전국에서 총 432만 대가 움직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중 현재까지 서울방향으로는 예상 수준의 약 30%에 달하는 13만 대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적으로는 91만 대, 약 20%가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CCTV로 자세한 고속도로 상황을 보시면, 우선 경부선 안성분기점에선 서울방향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고, 반대 방향은 차량이 적진 않으나 일정 속도를 유지하며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경부선 잠원-서초 부근에서는 부산 방향의 차량이 빽빽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양양선 서종부근에서는 양양방향의 차량이 쌩쌩 달리는 반면, 서울방향에서는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과 곧 혼잡해질 구간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지금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50분 남짓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시간 전보다는 30분 정도 소요시간이 늘어난 것인데요.
다른 지역에서도 조금씩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전과 강릉에서는 약 2시간 50분, 대구와 광주에서는 약 4시간 50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잠시 뒤인 오후 1시부터는 귀경방향으로 영동선과 서울양양선도 혼잡해지면서 차량들의 속도가 80km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도로 정체가 밤 10시가 넘어서야 해소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눈이 내리고,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한 추위로 도로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