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많은 눈과 강풍이 불면서 제주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부 결항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귀경길에 수만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공항 옆 올레길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 궂은 날씨 탓인데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된 제주공항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제주공항 활주로와 계류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1분에 한 대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을 텐데요.
지금은 세워 있는 비행기도 없습니다.
초속 11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 가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보라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오늘 오후 3시까지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62편을 사전 결항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던 귀성객과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결항하는 항공편이 더 많아지면 제주에 발이 묶이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사태 원인은 궂은 날씨입니다.
강풍 특보와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 특보가 내일 새벽 3시까지 제주공항에 발효 중입니다.
이처럼 결항으로 많은 사람이 제주를 떠나지 못하면서 체류객에 대한 지원도 마련 중입니다.
제주도는 귀성객과 관광객 등 공항 체류객은 보호 대책 매뉴얼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공항 제설작업 등에 나섰고, 제주공항 측은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해 체류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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