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오픈 단식 우승…'숙적' 야마구치에 설욕
[앵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2023 인도오픈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에서 패배의 쓴맛을 안겨줬던 야마구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터를 대표하는 안세영이 1세트를 내주고도 2세트에 끈질기게 따라붙어 세트 스코어를 기어코 1-1로 만듭니다.
3세트 초반, 밀리는 듯 했던 안세영은 세트 중반들어 흐름을 타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각도 깊은 강력한 스매싱으로 일본의 야마구치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13-9, 점수 차를 넉 점차로 벌렸습니다.
안세영은 17-12 상황에서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4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마침내 21-12로 3세트를 가져온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2-1로 인도 오픈 여자 단식에서 새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에게 무릎을 꿇었던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숙적을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5월 우버컵 준결승에서 야마구치를 만나 승리한 이후 쓰라린 4연패를 당했던 안세영은 5번째 맞대결 끝에 결국 승리를 거뒀습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6승 10패가 됐습니다.
최근 대회에서 중국과 일본의 천적들을 잇따라 꺾은 안세영은 오는 24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도 참가해 다시 한번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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