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 주요 기업의 CEO들과 만나 한국 투자유치를 호소했습니다.

'풍력 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은 우리나라에 3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악수에 또 악수, 윤석열 대통령이 '투자 세일즈' 최전선에 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텔과 IBM, 퀄컴 등 첨단산업 기업들과 무바달라, 블랙스톤 등 금융기업까지 열다섯 개 외국 대기업 CEO와 만났습니다.

삼성과 SK, 현대차와 LG, 롯데와 한화 등 국내 6대 기업 대표도 함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에도 좀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투자 좀 하십시오.]

윤 대통령은 본인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인에게 점심이라도 모시는 게 도의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제도가 국제기준, 글로벌 스탠다드에 안 맞으면 알려달라, 맞춰갈 수 있다면서 규제 완화도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시장도 열려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에 잡히는 세일즈 성과도 나왔습니다.

'풍력 터빈' 제조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우리나라에 3억 달러, 약 3천7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습니다.

한국에 터빈 부품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3억 불 규모의 생산공장 투자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게 됐습니다.]

세계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밤' 행사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협력 구상, 특히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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