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변호사비 대납 의혹' 김성태 압송…검찰 조사 시작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쌍방울 그룹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 48시간 내에 김 전 회장을 집중 조사하고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용남, 설주완 변호사 두 분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했다 8개월 만에 태국 골프장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입국했습니다. 바로 수원지검으로 압송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혐의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이 전환사채 중 일부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한 사건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는 "인연이라면 내의를 사 입은 것밖에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김 전 회장도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 전 회장이 "관련자들에게 보내는 말 맞추기 신호"라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또 쌍방울이 지난 2019년 약 72억 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한에 전달했단 의혹도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불법 대북송금 혐의와 관련해선, 일부 인정을 하면서도 회삿돈이 아니라 개인 돈 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혐의가 적용되나요?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게 대북 경제협력 사업 지원을 받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죠?
쌍방울의 각종 의혹이 규명되려면 자금의 종착지를 확인하고 그 흐름을 파악해야 할 텐데요. 김성태 전 회장은 신병이 확보됐지만,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으로 '금고지기' 역할을 한 김모씨가 송환을 다투기로 한 것이 수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 조사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표가 수원지검의 출석요구를 받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지난주 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다른 사건으로 또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추가 소환 통보가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네요?
2021년 9월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 약 1년 4개월 만입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조사 수순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공적인 공공 환수 사례였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이어 왔죠?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 등 측근들이 수백억 원대 개발 이익을 나눠 받고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혹은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건인데요. 검찰은 대장동 민간 업자들이 위례 신도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성남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부당 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연루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죠?
이재명 대표 측은 아직 출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는데요. 이 대표 측이 소환 조사에 응한다면, 성남FC 의혹과 대장동 사건 등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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