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인근 주거지역 로켓 공격
러 미사일 아파트 강타…"5명 사망·60여명 부상"
최대 격전지 솔레다르 피난민 속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 주요 도시에 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공습경보가 울려 퍼진 가운데 인명피해가 속출했고 사회기반시설도 파괴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코피리우 마을입니다.
민가 근처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구덩이 주변엔 러시아 로켓의 잔해가 흩어져있습니다.
[올레 / 코피리우 주민 : 새벽 6시에 그랬습니다. 평소처럼 자고 있었는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유리창이 깨져서 나와 보니 이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공습에 노출된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입니다.
같은 시각 우크라이나의 4대 도시 드니프로에선 러시아의 미사일이 아파트를 강타했습니다.
아파트 건물이 좌우로 두 동강이 날 정도로 폭발이 강력했습니다.
공습 직후 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새벽에 잠을 자던 주민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 됐을 것으로 보여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격전 중인 솔레다르는 새해 들어 피난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류드밀라 / 솔레다르 피난민 : (솔레다르는) 폐허가 됐습니다. 모든 게 공습으로 사라졌어요. 아무것도 안 남았어요.]
솔레다르 난민 캠프를 차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은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전가했습니다.
[데니스 푸실린 /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 : 불행히도 우크라이나는 솔레다르를 영토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죽이고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거에요.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퇴각할 때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편에선 여전히 지하철이 다니는 기이한 전쟁은 새해 들어서도 변화할 기미가 없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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