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끝으로 성남 FC 의혹 관계자 조사를 모두 마치면서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매듭지을지 관심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기소한다는 방침은 세웠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놓고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우선 오늘 검찰은 이 대표 조사 내용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다만 분석할 분량이 그렇게 방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이 대표가 12시간 조사를 받긴 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검찰 질문에 대한 진술을 최소화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자신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를 반박하는 내용의 서면답변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성남시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들의 부지 용도를 변경해준 행정 결정과, 기업들이 광고 효과를 노리고 성남 FC와 광고 계약을 맺은 건 별개의 결정이었단 게 핵심입니다.
검찰이 부정한 청탁의 증거 정황이 아니냐며 제시한 문건에도 이 대표는 모른다는 취지의 답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 같은 결정들로 성남시민의 이익이 커졌다는 논리를 대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가성 후원을 주도한 게 아니냐는 검찰 주장에도 맞선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여지가 마땅히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젯밤) :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입니다. 오늘 제시된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그런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절차는 신병 확보 시도나 기소일 텐데요.
검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방침을 세웠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검찰은 앞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실무진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 이재명 대표를 공범으로 못 박았습니다.
그때가 지난해 9월이었는데, 이후 두산건설뿐 아니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다른 관내 기업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쌓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성남시에 제기할 민원' 문건과, 성남 FC에 후원해 달라는 ...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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