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검거 / YTN

YTN news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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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국 골프장에서 붙잡혀
현지 경찰 주재관이 첩보 입수…태국 이민국 검거
지난해 5월 말 출국…8개월 만에 신병 확보
’해외 도피’ 쌍방울 현 회장도 함께 검거
김성태 검거 당일 변호사비 대납의혹 이재명 소환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한 쌍방울 전·현직 회장이 태국에서 모두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태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신속하게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낼 가능성도 있어서, 언제 국내에 들어올진 미지수입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붙잡힌 건 태국 빠툼타니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현지 경찰 주재관이 첩보를 입수한 뒤 태국 경찰 이민국이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월 출국한 지 8개월 만입니다.

김 전 회장 검거 당시 지난해 초 해외로 도피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양 모 현 회장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김 전 회장이 붙잡힌 건 공교롭게도 자신이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당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날입니다.

이 대표가 과거 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으로 재판받을 때 쌍방울이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인데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입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검찰이 쌍방울그룹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 전 출국했는데, 당시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 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외에도 배임·횡령,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여러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검찰은 향후 태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신속하게 송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비슷한 전례를 보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김 전 회장처럼 검찰 수사 직후 해외 도피한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은 지난달 초 태국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지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내 아직도 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조기 송환 난항 전망에도 김 전 회장의 신병 확보가 가시화한 만큼, 쌍방울을 둘러싼 여러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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